벌초시기 및 벌초 주의사항

벌초시기 및 벌초 주의사항

이제 8월 무더위도 조금씩 물러가고 있네요. 그렇다면 이제 추석이 다가온다는 의미로 볼 수 있는데요. 최대 명절 중 하인 추석을 앞둔 시기에는 많은 분들이 하는 일이 있죠. 바로 '벌초'인데요. 지금부터 벌초가 무엇인지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하는지 등에 대해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풀

벌초 뜻

흔히 벌초하러 간다는 말을 하곤 하는데요. 여기서 말하는 '벌초'란 무덤의 풀을 깎아서 깨끗하게 한다는 뜻입니다.

근데 여기서 하나 궁금한 건 벌초할 때 쓰는 기구를 예초기라고 한다는 거죠. 왜 벌초기가 아니라 예초기일까요? 여기서 '예초'라는 건 풀을 베는 일을 의미합니다. 무덤뿐만이 아니라 평소에도 풀을 정리할 때 사용하기 때문에 예초기라는 명칭을 사용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벌초시기 언제일까?

벌초시기는 주로 백중(음력 7월 15일) 이후부터 추석 전에 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왜 설날에는 하지 않는지 궁금하실 수 있을 텐데요. 겨울에는 풀이 자라지 않기 때문에 굳이 할 필요가 없습니다. 여름까지는 오히려 풀이 많이 자라기 때문에 기다렸다가 풀의 성장이 멈추는 좋은 시기에 하게 되는 거죠.

대략적으로 벌초시기는 추석으로부터 2주~한 달 전으로 생각하고 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은 주말을 이용해서 다녀오기 때문에 사람들이 몰릴 수 있어 계획을 잘 짜는 것이 좋겠습니다.

벌초 주의사항 체크!

벌초를 하기 위해서는 안전을 위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첫 번째로는 예초기를 사전 점검하고 어떻게 작동해야 하는지 사용법을 숙지해야 합니다. 예초기 사고가 생각보다 빈번하게 일어난다는 거 알고 계셨나요? 1년에 1~2번 정도 벌초를 하다 보니 오랜만에 하는 거라 익숙지 않아 쉽게 사고가 날 수 있습니다. 빠르게 회전하는 칼날이 돌 등에 부딪히면서 발생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안전을 생각한다면 정말 조심해야 하는 작업입니다.

 

 

예초기 사용 전에 반드시 점검해야 할 체크리스트입니다.

• 예초기 각 부분의 볼트나 너트가 풀린 곳은 없는지 이상 여부 확인
• 연료통을 확인하여 새거나 부족하진 않은지 확인
• 긴급한 상황 대비를 위해 엔진정지 스위치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

예초기 사용 시 주의해야 하는 점입니다.

• 주변 사람들과 15m 이상 거리두기
• 칼날 교환 시 방향을 주의하여 교체하기
• 올바른 작업방향으로 예초 작업하기(오른쪽에서 왼쪽 방향)

두 번째로는 올바른 보호장비를 갖춰야 합니다. 예초기를 사용하면 이것저것 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보호안경은 필수라고 할 수 있어요. 풀이 많기 때문에 상하의 모두 긴 옷으로 착용해 주시면 좋습니다. 벌레 퇴치약 등의 상비약을 챙겨가시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실 수 있어요. 땀을 많이 흘려 탈수 증세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예방하기 위한 얼음물이나 음료 등을 챙겨가시기 바랍니다. 운동화는 장화나 등산화 등을 착용하고, 챙이 넓은 모자 등을 착용해 주세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안전입니다. 좋은 벌초시기에 주의사항 잘 지키시면 안전하게 벌초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항상 괜찮았다고 해서 다음에도 괜찮으리란 보장은 없으니까요. 늘 주의하시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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