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내시경 전 음식 약 복용법 정리

대장내시경 전 음식 약 복용법 정리

대장암은 국내에서 많이 발생하는 암 종류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초기에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질 않기 때문에 뒤늦게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방을 위해서라도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것은 중요한 일입니다.

하지만 대장내시경 전 음식 관리나 준비사항이 부담스럽게 느껴져서 어려워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저도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던 사람 중 하나였지만 최근 받아보고 나니 의외로 괜찮더라고요. 그럼 지금부터 대장내시경에 대해서 하나씩 알려드리도록 할게요.

 

대장내시경 검사 주기

검사 주기

대장내시경은 50세 이상일 경우 5년마다 한 번씩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대장암의 약 80% 정도가 5~10년에 걸쳐서 천천히 진행되기 때문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해요. 다만 대장에서 용종을 제거했다면 나이 상관없이 고위험군은 3년, 저위험군은 5년 후에 다시 검사를 받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가족력이 있는 상황이라면 기존보다 10년 이른 40세부터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대장내시경 전 음식

3일 전 음식

대장내시경은 장을 제대로 비워내기 위해서 최소 3일 전부터는 식단관리가 필요합니다. 가급적 소화가 잘 되고 부담을 덜 주는 음식을 먹어야 하는데요. 잡곡이 아닌 백미밥과 함께 계란이나 닭고기, 두부, 생선, 햄 등은 먹어도 됩니다. 흰색 단백질 위주로 드셔도 된다고 보시면 돼요.

다만 수박이나 딸기, 키위, 참외, 포도처럼 씨가 있는 과일이나 깨, 버섯류, 파, 김치는 먹지 말아야 합니다. 섬유질이 강한 나물이나 버섯, 미역 같은 해조류도 피하셔야 해요. 자극적인 음식이나 술, 탄산도 드시면 안 됩니다.

평소 변비가 심한 편이라면 장에 남아있을 수 있으니 5~7일 전부터 식이조절을 해주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전날 음식

대장내시경 전날에는 먹을 수 있는 음식에 제한이 많은 편인데요. 흰쌀밥이나 흰 죽, 건더기 없는 국물, 카스테라 정도가 해당됩니다. 저는 밥보다는 빵이 낫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마지막 날에는 빵만 먹고 검사를 받았는데 별다른 문제는 없었습니다.

장을 깨끗하게 비워내기 위해서 일정 시간 이후로 금식을 진행하게 되는데요. 저는 다음 날 오전 10시 예약이라서 저녁 6시부터 물 외에는 아무것도 먹지 않았습니다. 물도 검사 1시간 전부터는 마시면 안 된다고 해서 그 이후로는 섭취한 게 없었어요. 검사 전에 미리 안내를 해주시니까 그걸 참고해 주시면 돼요.

 

대장내시경 약 복용법

대장내시경은 미리 약을 받아서 복용을 해야 하는데요. 종류가 다양한 편인데 저는 그중 피코솔루션이라는 약을 받아서 먹었습니다. 이건 검사 전날과 당일에 함께 받아온 모비락스를 타서 각 1병씩 마시고, 그 이후로 천천히 물을 2L 이상 마셔주기만 하면 돼요.

약 자체는 짠맛이 나는 이온음료 같은 기분이 들지만 먹기 힘들 정도는 아니었어요. 하지만 평소 수분 섭취량이 많은 편이 아니라서 물만 2리터 이상 마시는 게 쉽진 않았어요. 합치면 총 4리터라서 은근 양이 많거든요. 게다가 계속 마시다 보면 약간 구토가 올라올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했는데 그때마다 좀 쉬다가 다시 마시곤 했어요. 마실 때마다 화장실이 가고 싶어 져서 이때가 좀 힘들긴 했지만 그래도 생각했던 것보다는 견딜만했던 것 같아요. 막상 당일에는 수면내시경으로 진행해서 아무런 느낌 없이 편하게 받을 수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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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내시경 전 음식이나 약 복용법 등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많아서 미루시는 분들 계실 텐데요. 힘들긴 하지만 못 견딜 정도는 아니니 때가 되셨다면 한 번 받아보셔도 좋을 듯합니다. 이참에 미리 장 건강 챙겨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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